국화도
충남 당진 앞바다에 있으면서도 행정 구역상으로는 경기도 화성시에 속하는 섬이다.
국화도 선착장 마을에서 야트막한 언덕을 넘어서면 전혀 다른 풍경이 나타난다.
바위 투성이인 동쪽 해안과는 달리, 조개껍질과 모래가 적당히 어우러진 천혜의 해수욕장이 활처럼 동그랗게 펼쳐져 길게 이어진다해수욕장은
경사가 심하지 않아서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으며, 모래와 자잘한 자갈이 섞여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서해 답지 않게 물이 매우 맑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해변에 그늘 없어서 파라솔이나 그늘 막등을 가져가야만 한다.
이 해수욕장의 서쪽에는 매박섬이 있다.
이곳도 토끼섬과 마찬가지로 썰물 때에는 바닷길을 통해 걸어갈 수 있다.
국화도 해수욕장의 동쪽 끝은 바위지대이고, 부근의 산자락엔 소나무가 자라고 있어서 운치를 더한다. 북향한 해수욕장 앞에 서면 바다 건너편에 무인도인
입화도와 ,풍도 사 람들의 바지락 채취지인 도리도가 빤히 건너다 보인다. 이처럼 해수욕은 기본이고, 어선도 타보고 개펄체험도 즐길 수 있는 곳이 바로 국화도이다.